인셉션

은해 연재 /10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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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개봉한 영화 <인셉션>의 2차 창작입니다.

팬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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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간만에... 인셉션이군요... (시리즈 표지 뽑고 태그 달고 많은 것들을 하였다) 리퀘를 받아 썼습니다. 저 당시에는 포인트맨이 첨병이란 단어인 줄을 몰랐는데 최근에 알게 됐거든요. 왜 찾아볼 생각을 안 했을까요. 흠. 흐음.ㅋㅋㅋㅋ 아이고 리퀘 받을 당시엔 암 생각이 없었는데 그 뒤에 코로나에 생인손에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글이 뭐 제정신으로 나온 거면...

은해

70 7 2 2023.10.18

인셉션

[임스아서] 무제

2011.11.30

젊은 사람이 살 수 없는 마을이 있다. 어릴 때는 이런저런 불만을 품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살다가, 직업을 갖고 독립할 때가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마을을 떠난다. 하지만 더 나이를 먹으면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에 사로잡혀 다시 돌아오게 되는 그런 곳. 아서가 사는 마을은 그런 곳이었다. 자연스레 어린 아이들과 나이든 이들이 많았고 그 사...

은해

262 10 2019.06.17

인셉션

[임스아서] 네가 있는 풍경

2011.8.21

코브는 아프리카를 좋아하지 않았다. 낙후된 시설, 비위생적인 환경, 툭하면 일어나는 폭동과 내전으로 인한 위험과 무질서 - 이유는 전형적이었고 그만큼 많았다. 그는 언제든 도시를 사랑하는 남자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었다. '나이들면 고향에 내려가서 정착해야지' 같은 흔한 말조차 그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그의 고향은 도시였고, 다른 사람들이 어떤 말로 도시...

은해

272 8 2019.06.17

인셉션

[임스아서] 실타래를 따라가다 보면(完)

2011.7.25

코브는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것에 여전히 상심한 것 같았다. 덕분에 그는 임스가 찾아온 것을 이 일을 하려는 의도로 이해했고, 그것이 오해라고 알려주자 더욱 풀이 죽어 보였다. 부정적인 감정은 곧잘 연달아 오는지도 모른다. 코브의 좌절은 이내 짜증으로 변했고, 그는 임스가 도대체 왜 관심도 없으면서 그를 몇 번이고 귀찮게 하는 것인지 물었다. 임스는...

은해

160 5 2019.06.17

인셉션

[임스아서] 실타래를 따라가다 보면(4)

2011.7.10

그 후로 며칠 동안 임스는 아서와 무난하게 잘 보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딱히 사이가 나빠질 것도 없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임스는 가능한 한 아서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애썼고, 아서는 웬만한 일에는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았으며, 그 이전에 마주칠 일이 적었기 때문이다. 사실 임스는 내쉬에게 속기를 배우고 있었다. 불행히도 그들의 관계는...

은해

111 4 2019.06.17

인셉션

[임스아서] 실타래를 따라가다 보면(3)

2011.6.11

그 날은 아서가 처음 오던 날처럼 임스가 멍하니 난간에 기대어 있던 날이었다. 특별한 일정은 없었고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었기에 임스는 한가했다. 그날따라 오가는 사람도 적었기에 그는 정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무심하게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윽고 한 여자가 안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침착하게 한쪽 벽에 붙어 손끝으로 벽을 어루만졌다. 눈에...

은해

128 3 2019.06.17

인셉션

[임스아서] 실타래를 따라가다 보면(2)

2011.5.25

그 일이 있은 후 임스는 한동안 아서에게 접근하지 않았다. 아서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 같건만 어째서 매번 만남은 그 모양으로 끝나는지 모를 일이다. 어쨌든 안 좋은 인상을 희석할 시간은 필요할 것 같아서 거리를 두기로 한 것이었다. 먼발치서 지켜본 아서의 일상은 평소와 과히 다르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있는 듯 없는 듯...

은해

138 3 2019.06.17

인셉션

[임스아서] 실타래를 따라가다 보면(1)

2011.5.19

임스는 평생 동안 그 날이 6월 18일이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었다. 더불어 그 날의 날씨, 아침에 먹었던 음식, 사람들 사이에 오갔던 대화조차도. 원했다면 그는 자기 자신을 아주 똑똑하고 기억력이 좋은 사람으로 포장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러는 대신 그 날을 아주 특별한 날로 만드는 쪽을 선택했다. '누구나 특별한 날 한두 개는 기억하고 ...

은해

228 2 2019.06.17

인셉션

[임스아서] 집시의 마술 거울 - Epilogue -

2011.4.23

아서는 두어 번 눈을 깜빡였다. 하얀 천장이 낯설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곳이 그가 모르는 곳이라는 의미밖에 없었다. 그가 생각했던 대로라면 그는 훨씬 더 낯선 세상에 있어야만 하는데. 아서는 낭패한 기분으로 혀를 찼다. 실패한 걸까. 그는 그냥 그 고층 건물에서 떨어져서 다리라도 하나 부러뜨린 뒤 누군가에게 발견되어 병원에 입원한 걸까. 하지만 별다른 통증...

은해

173 11 2019.06.17

인셉션

[임스아서] 집시의 마술 거울 - 임스편 -

2011.4.23

임스는 그 때 자신이 몇 살이었는지 모른다. 서른을 넘어선 시점부터 그는 자신의 나이가 몇 살인지 헷갈리기 시작했다.(그리고 서른을 넘긴 건 꽤 예전의 일이다.) 사실 그건 별로 중요한 일도 아니었다. 그는 실제로 몇 살인지보다는 몇 살로 보이는지가 훨씬 중요한 세계에 살고 있었으니까. 임스는 꿈에서 일했다. 아직까지는 이론상의 이야기라고는 해도, 원한다면...

은해

148 6 2019.06.17

인셉션

[임스아서] 집시의 마술 거울 - 아서편 -

2011.4.3

아서는 스물 네 살이었다. 이스키아 15번가에 살았고 걸어서 다닐 수 있을 만한 거리의 구청에서 근무했다. 출근 시간은 이르지도 빠르지도 않았고 퇴근 시간도 일정했다. 그는 주말을 제외하고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고 몸을 씻고 아침을 먹은 후 약간 빠른 걸음으로 일터에 나갔다. 그리고 저녁이면 약간 느린 걸음으로 그날 하루를 회상하며, 오늘도 나...

은해

228 10 2019.06.17

인셉션

[임스아서] 꿈의 저편에서(完)

2011.4.7

사실을 말하자면, 그날은 임스가 위조자로서 다시 태어난 첫날이었다. 또한 아서와 임스의 관계가 변하기 시작한 날이기도 했다. 만약 그날의 일이 없었더라면 두 사람의 길도 곧 갈라지고 임스는 군인으로서 아서는 꿈 업계의 사람으로서 서로 마주칠 일도 없이 살아갔을 것이다. 물론 이런 일들은 거의 예외없이 언제나 -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의미를 깨닫게 되기 ...

은해

184 5 2019.06.17

인셉션

[임스아서] 너의 금고

포인트맨이 '첨병'이라는 뜻인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많은 것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임스아서] 무제

2011.11.30

[임스아서] 네가 있는 풍경

2011.8.21

[임스아서] 실타래를 따라가다 보면(完)

2011.7.25

[임스아서] 실타래를 따라가다 보면(4)

2011.7.10

[임스아서] 실타래를 따라가다 보면(3)

2011.6.11

[임스아서] 실타래를 따라가다 보면(2)

2011.5.25

[임스아서] 실타래를 따라가다 보면(1)

2011.5.19

[임스아서] 집시의 마술 거울 - Epilogue -

2011.4.23

[임스아서] 집시의 마술 거울 - 임스편 -

2011.4.23

[임스아서] 집시의 마술 거울 - 아서편 -

2011.4.3

[임스아서] 꿈의 저편에서(完)

20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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